야구연습장

Heart 2008. 10. 28. 03:34

피곤하구나 자야하는데...
그래도 뭔가 한글자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들어왔다.

 

요즘 정말 생각이 많아진다.

고3때도 이렇게 생각하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머리가 굵어지긴 했는 갑다.

(갑자기 어떤 전도사님 기도가 생각나네..ㅎㅎ

"머리통이 굵어졌다고 부모의 말을 안듣는 일이 없게 하여 주옵시고...."

ㅎㅎ 기도 듣다가 웃겨 죽는줄 알았지.....)

 

어쨌든간에...

 

생각이 많다.

그래서 잠을 못자고 다음날 낮에 자게되고.

낮과 밤이 점점 바뀌다 보니

야밤에 할게 없어 또 생각을 하게 되고

이래저래 머리만 놀리는 구나. 

생각하는데도 칼로리 소모가 되겠지? 뇌활동에 필요한건 산소랑 포도당이니 포도당은 포도당대로 소모될꺼고 산소공급 막 하려면 호흡운동이 있어야 할테니 거기도 칼로리 소모가 있을꺼고.

그럼 꿈도? REM이니 뇌 운동이 활발 --> so. 살이 빠지나??

그랬으면 좋으련만.

지금 50kg 정도 되었을꺼 같은데..

웃기지? 나도 웃겨 ㅎㅎ 어짜피 뭘 적어야 할지 모르고 들어온거니까.

 

 

 

 

 

본론으로 들어가자.

 


난 영화만 보면... 그 영화에서 얻은 감동을 이기지 못해서 하는게 하나있어.

 바로.... 영화에서 나온 어떤 한 장면을 내 삶에 가져오는거.

 

그중에 하나가 내 머리속의 지우개에 나온 야구연습장 장면이야.

 

 

극중에서 중요한 역활을 하는 야구 연습장.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리든 정우성의 모습

 

그리고 뒤에서 맞을 때 마다 좋아하며 창살에 매달려 웃는 손예진.

 

 

그 장면이 너무너무 인상이 깊었어.

 

그래서..ㅎㅎ

 

요즘 밤마다 경성대에 있는 야구연습장에 가서 오백원짜리 동전 5개씩 바꾸어서 즐기고와.

오백원에 공이 20개니까 5번하면 100번의 스윙

돈넣기전에 연습으로 대여섯번 휘두르니 근 백삼십번정도 휘두르는 셈이네.ㅎㅎ

 

나름 운동 되는 느낌.ㅋ

 

밤에 시원하게 땀 흘리면 기분이 참 좋아진다.ㅋ

예전에 도장에 다닐때 느끼던 그런 느낌.

다 쏟아붇고 나서의 그런 후련감??ㅎㅎ

 

첨에는 헛스윙 대여섯번에 파울성으로 한두개 맞더니

요즘엔 좀 잘맞더라.ㅎㅎ

안타 : 파울 : 헛스윙 비율이 2대 3대 2 정도 되는 거 같아.

 

가끔 홈런성 나오면 나도 모르게 "그렇지!!!!"하고 소리질러서 주위사람들이 쳐다본다.ㅎㅎ 쪽팔리는 것도 없어. 그냥 즐기는 거지.ㅋㅋㅋ 

 

 

그럼 뭐하나.ㅎㅎ

 

뒤에서 봐줄 손예진이 없는 걸.ㅋㅋㅋㅋㅋㅋㅋ

 

손예진 생기면 담에 꼭 데리고 야구연습장에 가야지.ㅎㅎ

" 오빠가 치는거 잘 봐!!!!"

하면서 호쾌하게 치는거지..ㅎㅎ


그러기 위해선 연습 또 연습이다.!!!!

데리고 가서 헛스윙만 할 수는 없자나!!!!




얼른 내앞에 나타나 주라...ㅠ

분명... 천사같이 좋은 사람일꺼야!!

에고 자자 .... ㅠ




[ 내 머리속의 지우개 대본 ]


Posted by 가을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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